울산대학교병원이 환자들의 수납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의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새해 1월 1일부터 ‘하이패스’ 진료비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는 환자·보호자가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울산대학교병원에 등록하면 검사 및 진료비 발생 시에 원무 창구에 가서 수납을 하지 않아도,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내원객이 원무접수창구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용카드정보를 사전 등록할 경우, 등록된 카드로 진료당일 오후에 일괄결제되며 결제내역은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울산대병원은 환자나 보호자들이 하이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진료비나 검사비를 수납하기 위해 일일이 접수창구를 찾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대기하던 불편함이 해소되어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료 후 약 처방이 있는 경우에는 무인수납기에서 직접 하이패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단 입원 및 응급실 내원 환자의 경우에는 기존처럼 원무수납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울산대병원 황규용 원무팀장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이번 서비스로 수납대기시간이 약 30분 가량 단축돼 환자들의 불편함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지난 3월 말부터 진료비 하이패스(Hi-pass)와 애플페이 결제를 도입하고, 환자를 위한 빠르고 편리한 수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진료비 하이패스는 진료·검사 후 진료비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수납절차 간소화 서비스다. 신용카드를 최초 1회 등록해놓으면 수납창구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귀가할 수 있어 대기시간과 병원 체류시간이 대폭 줄어 도입 10일 만에 등록 건수가 약 700건을 돌파할 정도로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산백병원은 3월 31일부터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다. 부산백병원은 선제적으로 NFC 단말기 인프라를 구축해둔 덕분에 애플페이 공식 출시 이후 간단한 업데이트를 거쳐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연재 원장은 “진료비 하이패스 도입으로 수납 절차가 간소화되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라며, “애플페이도 사전 준비를 통해 부·울·경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